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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형 ISA 계좌 해지, 몰랐다간 손해볼 수 있는 것들
가즈아블로거
2025. 1. 2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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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형 ISA 계좌를 가입할 때는 어렵지 않았는데, 막상 해지하려고 하니 생각보다 복잡하다는 걸 깨달았다. 특히 해지 방법을 잘못 선택하면 세제 혜택을 놓칠 수도 있다. ISA 계좌를 해지하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보겠다.
중개형 ISA 계좌 해지, 쉽게 할 수 있을까?
중개형 ISA 계좌는 3년 이상 유지하면 의무가입기간을 채운 것으로 인정된다. 이후에는 자유롭게 해지할 수 있지만, 막상 해지 절차를 진행하려 하면 몇 가지 복병이 있다.
- 앱에서는 해지가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중개형 ISA 계좌 해지는 모바일앱으로 진행할 수 없다. 직접 고객센터에 전화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 해지 전 보유 자산을 정리해야 한다. 주식이나 ETF 같은 자산이 남아 있다면 미리 매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해지가 진행되지 않는다.
- 배당금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배당금이 지급되기 전에 해지하면,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계좌가 없어져 불편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중개형 ISA 계좌 해지 시 세금은 어떻게 될까?
ISA 계좌의 가장 큰 장점은 세제 혜택이다. 따라서 해지할 때도 세금 문제를 꼭 따져봐야 한다.
- 비과세 혜택: ISA 계좌에서는 최대 200만 원(서민형은 400만 원)까지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계좌를 해지하면 더 이상 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 손익통산 가능 여부: ISA 계좌 내에서 발생한 수익과 손실은 통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 종목에서 100만 원을 벌고, B 종목에서 50만 원을 잃었다면, 실제 과세 대상 금액은 50만 원만 된다. 하지만 계좌를 해지하면 이런 혜택이 사라진다.
- 배당소득세 부담: 계좌를 해지한 후에는 배당금에 대해 15.4%의 세금을 내야 한다. 해지 전에 배당 일정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ISA 계좌 해지 후 돈은 어디로 가야 할까?
ISA 계좌를 해지한 후 받은 돈을 어디에 둘 것인지도 중요하다.
- 연금계좌로 이전 가능: ISA 계좌의 만기 자금을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로 옮기면 최대 3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 계좌도 마찬가지로 혜택이 있다.
- 일반 계좌로 출금: 아무런 추가 절차 없이 일반 증권 계좌로 자금을 옮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추가적인 세제 혜택은 없으니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해지보다 더 나은 선택이 있을까?
중개형 ISA 계좌를 반드시 해지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유지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도 많다.
- 계좌 유지 후 추가 납입: ISA 계좌는 최대 1억 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비과세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다면 해지할 이유가 없다.
- 재가입 전략: 3년마다 해지하고 다시 가입하면 비과세 한도를 새롭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중개형 ISA 계좌 해지 마무리하며
중개형 ISA 계좌 해지는 단순히 버튼 하나 누르면 끝나는 과정이 아니다. 계좌에 남아 있는 자산, 세금 문제, 배당 일정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또한, 해지 후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고민해야 한다.
ISA 계좌를 유지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으니, 무조건 해지하기보다는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지 전에 증권사 고객센터나 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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