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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를 받고 있던 중 예상보다 빨리 새로운 직장을 구했다면, 기쁜 마음과 함께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실업급여는 어떻게 되지? 남은 기간은 날아가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특히 실업급여 조기취업수당이라는 제도가 있다는 걸 알게 되면 더욱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막상 찾아보면 정보가 많지만, 조건이나 지급 방식이 애매하게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서 오늘은 실업급여를 받다가 취업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조기취업수당에 대해 쉽게 풀어보려고 한다. 직접 경험한 것처럼 현실적인 예시를 들어보며,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짚어보자.


조기취업수당이란?

조기취업수당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남은 급여 지급 기간이 50% 이상 남은 상태에서 재취업에 성공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수당이다. 즉, 실업급여를 받던 도중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받을 수 있는 조건

  • 실업급여 수급자의 남은 지급 기간이 50% 이상일 것
  • 새로운 직장에서 12개월 이상 근무할 것
  • 취업 후 6개월 이내에 조기취업 신고를 완료할 것

이 세 가지가 충족되면 실업급여의 일부를 조기취업수당으로 받을 수 있다.


조기취업수당,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조기취업수당은 남은 실업급여 지급액의 50%를 지급한다. 예를 들어보자.

예시1) 실업급여를 120일 받을 수 있는 A씨가 50일만 받고 재취업에 성공했다면?

  • 남은 급여일: 70일
  • 조기취업수당: 70일분의 50% → 35일치 실업급여 지급

예시2) 실업급여 180일을 받을 예정이었던 B씨가 100일 차에 재취업했다면?

  • 남은 급여일: 80일
  • 조기취업수당: 80일분의 50% → 40일치 실업급여 지급

이처럼 받을 수 있는 금액은 남은 실업급여에 따라 다르다. 다만, 12개월 이상 계속 근무해야 지급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조기취업수당 신청 방법

조기취업수당을 신청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기한을 놓치면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아래 절차를 꼭 확인해야 한다.

  1. 고용보험 홈페이지 접속
  2. 로그인 후 ‘실업급여 조기취업수당 신청’ 클릭
  3. 취업 사실 증명서류 제출 (근로계약서, 급여 명세서 등 필요)
  4. 취업 후 6개월이 지나면 추가로 ‘12개월 근속 증명’ 제출
  5. 심사 후 지급 (최대 1~2개월 소요)

조기취업수당, 꼭 알아야 할 것들 (Q&A)

Q1. 실업급여를 100일 받았는데, 49일 남은 상태에서 취업했다면 조기취업수당을 받을 수 있나요?

  • 아닙니다. 남은 급여일이 50%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에 받을 수 없습니다.

Q2. 조기취업수당을 신청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나요?

  • 네, 자동 지급이 아닌 ‘신청’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잊지 말고 신청하세요!

Q3. 이직한 회사에서 12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퇴사하면 어떻게 되나요?

  • 12개월을 채우지 못하면 조기취업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Q4. 조기취업수당을 받았는데, 다시 실직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요?

  •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전 실업급여와 중복 지급은 되지 않습니다.

Q5. 프리랜서나 계약직으로 취업해도 받을 수 있나요?

  • 고용보험 가입이 되어 있고, 12개월 이상 근무하는 경우 받을 수 있습니다.

조기취업수당, 놓치지 말고 챙기자!

실업급여를 받던 중 새로운 직장을 구했다면 조기취업수당을 받을 수 있는지 꼭 확인해보자.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놓치기 쉬운 금액이다.

어떻게 보면 실업급여를 다 받는 것보다 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조기에 취업하면 추가 수당도 받고, 새로운 직장에서 커리어를 쌓을 기회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12개월 이상 근속해야 한다는 점이다.

혹시 지금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취업을 앞두고 있다면, 이 제도를 활용할지 고민해보는 것도 좋겠다. 그렇다면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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